임플란트가 흔들린다고 오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하시는 말씀은 대개 같습니다 — "임플란트가 잘못된 건가요." 그런데 확인해 보면 임플란트 본체는 멀쩡하고 위에 얹힌 보철물이 움직이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두 상황은 원인도, 대응도, 예후도 다릅니다. 먼저 이 구분부터 하겠습니다.
임플란트는 세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 고정체 — 뼈 안에 심는 부분입니다. 뼈와 붙어 자리를 잡습니다.
- 지대주 — 고정체 위에 연결되는 기둥입니다. 나사로 결합됩니다.
- 보철물 — 실제로 씹는 치아 모양의 부분입니다.
흔들림이 어느 단계에서 생겼느냐가 판단을 가릅니다. 나사 결합부에서 생긴 흔들림은 대개 조임으로 정리되지만, 고정체가 뼈에서 흔들리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왜 나사가 풀리나
단일 임플란트 수복에서 지대주 나사 풀림을 다룬 체계적 문헌고찰은, 이 현상이 드물지 않게 보고되는 기계적 합병증임을 정리합니다(Int J Oral Maxillofac Implants 2008). 임플란트 지지 고정성 보철물의 5년 이상 경과를 본 문헌고찰에서도 기계적 합병증이 생존율과 별개의 항목으로 다뤄집니다(Clin Oral Implants Res 2012).
실제로 관여하는 요인은 대체로 다음입니다.
- 교합의 쏠림 — 씹는 힘이 한 지점에 집중되면 나사에 반복적인 비틀림이 걸립니다.
- 이갈이·이 악물기 — 수면 중의 큰 힘이 지속적으로 가해집니다.
- 보철물의 형태 — 옆으로 튀어나온 부분이 크면 지렛대처럼 힘이 증폭됩니다.
- 단일 치아 수복 — 여러 개가 연결된 경우보다 회전력을 혼자 받습니다.
- 초기 조임 조건 — 규정된 힘으로 조이지 않으면 이후 유지력이 떨어집니다.
나사 풀림과 임플란트 실패를 구분하는 신호
정확한 판단은 확인이 필요하지만, 대략의 방향은 다음으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 보철물만 움직이고 잇몸은 정상 — 나사 결합부 쪽을 먼저 봅니다.
- 잇몸이 붓고 아프며 고름이 나온다 — 임플란트 주위 염증을 함께 확인합니다.
- 씹을 때 통증이 뚜렷하다 — 단순 풀림보다 진행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 흔들리는 폭이 크다 — 고정체 자체의 문제를 배제해야 합니다.
어느 쪽이든 그대로 두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나사가 풀린 채로 씹으면 나사가 부러지거나 내부 나사산이 손상될 수 있고, 그때는 대응이 훨씬 복잡해집니다.
반복해서 풀린다면
한 번 풀린 것을 다시 조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는 같은 자리가 반복해서 풀리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조이는 행위가 아니라 힘의 구조를 봐야 합니다.
- 교합을 확인합니다 — 그 임플란트가 다른 치아보다 먼저, 또는 더 세게 닿는지.
- 옆으로 움직일 때(측방 운동) 그 부위가 부담을 받는지 봅니다.
- 이갈이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면 장치 사용을 검토합니다.
- 보철물의 형태가 힘을 키우는 구조인지 봅니다.
- 필요하면 보철물을 다시 제작해 힘의 분배를 바꿉니다.
나사 풀림 예방을 위한 재료적 접근을 검토한 최근 문헌고찰도 있습니다(Materials 2024). 다만 재료보다 힘의 조건을 정리하는 것이 실제 재발 감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정기 확인에서 보는 것
임플란트를 하고 나면 "끝났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이때부터 관리가 시작됩니다. 정기 확인에서는 다음을 봅니다.
- 교합 —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 자연치가 움직여 접촉이 달라집니다.
- 나사 결합의 유지 상태
- 임플란트 주위 잇몸과 뼈의 상태
- 보철물의 마모와 파절
특히 교합은 고정된 것이 아닙니다. 자연치는 미세하게 움직이는데 임플란트는 움직이지 않으므로, 시간이 지나면 접촉 관계가 달라집니다. 이것이 정기 확인이 필요한 실질적인 이유입니다.
울산 삼산동에서 확인하실 때
뉴욕연합치과의원은 울산 남구 삼산동에 있습니다. 임플란트 흔들림으로 오시면 어느 부분이 움직이는지를 먼저 가르고, 나사 결합부의 문제라면 원인이 되는 교합 조건까지 함께 확인합니다. 다른 병원에서 하신 임플란트도 확인 가능하며, 가능하면 시술 시기와 사용된 종류를 알려 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진단과 치료 방침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