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를 하려면 뼈이식부터 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 대부분 당황하십니다. 수술이 하나 더 늘어나는 것처럼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뼈이식은 임플란트를 더 하는 절차가 아니라, 임플란트가 자리를 잡을 조건을 만드는 절차입니다. 왜 필요한지부터 정리했습니다.
치아가 빠지면 뼈가 줄어듭니다
치아 뿌리는 씹는 힘을 턱뼈에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자극이 있어야 뼈가 유지되는데, 치아가 빠지면 자극이 사라지고 그 자리의 뼈는 서서히 흡수됩니다. 폭이 좁아지고 높이가 낮아지는 변화가 함께 일어나며, 발치 후 시간이 오래 지날수록 그 정도가 커집니다. 임플란트는 뼈 안에 심는 것이라 남아 있는 뼈의 양과 질이 식립 가능 여부를 정합니다.
뼈이식이 필요한 대표적인 경우
- 발치 후 오래 방치해 뼈의 폭이나 높이가 줄어든 경우
- 잇몸병(치주염)으로 뼈가 이미 녹아 있던 경우
- 위쪽 어금니에서 상악동(공기주머니)이 내려와 뼈 높이가 부족한 경우
- 앞니처럼 잇몸 라인까지 함께 맞춰야 하는 부위
동시에 할 때와 나눠 할 때
뼈가 부족한 정도가 크지 않으면 임플란트를 심으면서 같은 날 뼈이식을 함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부족한 양이 크면 뼈이식을 먼저 하고 아물기를 기다린 뒤 임플란트를 심습니다. 수직으로 높이를 올리는 증강술의 효과를 모은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은 술식과 상황에 따라 결과가 갈린다는 점을 보여 주며(J Clin Periodontol 2019), 그래서 "동시에 할 수 있나"는 사진과 CT를 보고 정할 문제입니다.
기다리는 기간이 사람마다 다른 이유
뼈이식 후 기다리는 기간은 이식 재료, 이식한 양, 부위, 그리고 개인의 치유 능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흡연이나 조절되지 않은 당뇨는 치유를 늦추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몇 개월이면 되나요"라는 질문에는 범위로만 답할 수 있고, 실제 시점은 방사선 사진으로 아문 상태를 확인한 뒤 정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임시 보철로 생활하실 수 있게 안내드립니다.
잇몸 조직도 함께 봅니다
뼈만 채우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임플란트 주변을 감싸는 잇몸(연조직)의 두께와 폭도 장기 경과에 관여합니다. 연조직 증대술이 임플란트 주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한 체계적 문헌고찰이 이 부분을 다룹니다(Clin Oral Implants Res 2018). 뼈이식과 잇몸 처치를 함께 계획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앞니는 기준이 다릅니다
앞니는 씹는 기능뿐 아니라 보이는 결과가 중요합니다. 발치 후 즉시 또는 조기에 심는 접근의 심미적 결과를 정리한 체계적 문헌고찰은 시기와 조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을 보고합니다(Int J Oral Maxillofac Implants 2014). 앞니 부위에서는 뼈와 잇몸 라인을 함께 설계하므로 어금니보다 계획이 세밀해집니다.
상담에서 확인하실 것
- 내 뼈가 얼마나 부족한지 — CT 화면으로 직접 확인
- 동시에 하는지, 나눠 하는지와 그 이유
- 예상 대기 기간과 그동안의 임시 보철 계획
- 이식 재료의 종류와 선택 이유
- 흡연·당뇨 등 치유에 영향을 주는 요인의 관리 방법
뉴욕연합치과의원 안내
울산 남구 삼산동 뉴욕연합치과의원은 자연치아 보존을 우선하되, 이미 상실된 자리는 남은 뼈와 잇몸 조건을 확인해 계획을 세웁니다. 뼈이식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으셨다면 왜 필요한지, 얼마나 부족한지를 화면으로 확인받는 것부터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결과와 경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참고 문헌
- 수직적 치조제 증대술의 효과 —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 (2019). PMID 30667522
- 연조직 증대술이 임플란트 주위 건강·질환에 미치는 영향 —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Clinical Oral Implants Research (2018). PMID 29498129
- 상악 전치부 즉시·조기 임플란트 식립 후 심미적 결과 — 체계적 문헌고찰 International Journal of Oral & Maxillofacial Implants (2014). PMID 24660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