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신경치료를 받은 앞니 하나가 유독 누렇거나 회색빛으로 어두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옆 치아와 색이 확연히 달라 웃을 때 신경이 쓰이는데, 시중 미백 제품을 써봐도 그 치아만 그대로인 경험을 하십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왜 신경치료한 치아만 어두워지나
일반적인 치아 착색은 커피·차·흡연 등으로 바깥 법랑질 표면에 색소가 쌓여 생깁니다. 그런데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의 변색은 성격이 다릅니다.
- 내부 출혈 산물: 외상이나 염증으로 치수 안에서 출혈이 있었다면, 혈액 성분이 치아 안쪽 상아질 세관으로 스며들어 색을 남깁니다. 회색이나 갈색 계통으로 어두워지는 대표적 원인입니다.
- 남은 치수 조직: 근관 안에 유기물이 남아 있으면 시간이 지나며 변색을 만듭니다.
- 재료의 영향: 과거에 사용된 일부 근관 충전 재료나 수복 재료가 변색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 치아 자체의 변화: 신경이 제거되면 상아질에 수분과 유기물 공급이 줄면서 빛을 반사하는 성질이 달라져 어둡게 보일 수 있습니다.
즉 이 변색은 안쪽에서 바깥으로 나타난 것이라, 겉면에 약제를 바르는 일반 미백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실활치 미백(내부 표백)이란
신경치료로 이미 치수가 제거된 치아이므로, 그 빈 공간을 이용해 치아 안쪽에 미백 약제를 넣고 임시로 막아두는 방법을 씁니다. 약제가 안쪽에서 바깥으로 작용해 상아질에 스며든 색소를 분해하는 원리입니다. 보통 며칠 간격으로 여러 차례 약제를 교체하며 색 변화를 확인합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치아를 깎지 않고 색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보철로 씌우기 전에 먼저 검토할 만한 선택지입니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들
- 근관치료가 잘 마무리되어 있는지: 뿌리 끝에 염증이 남아 있거나 충전 상태가 불완전하면 미백보다 재치료가 먼저입니다. 방사선 검사로 확인합니다.
- 치아에 금이나 결손이 있는지: 구조적으로 약해진 치아는 미백보다 수복 방향을 함께 고려합니다.
- 변색 원인이 무엇인지: 원인에 따라 반응 정도가 다릅니다.
- 기대치 조율: 옆 치아와 완전히 같은 색이 되지 않을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며 일부 되돌아오는 경우가 있어 재시행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미백과 보철, 어떻게 나뉘나
- 실활치 미백을 먼저 고려하는 경우: 치아 구조가 비교적 온전하고, 결손 부위가 작으며, 색 문제만 있는 경우
- 보철(크라운·라미네이트)을 검토하는 경우: 치아가 많이 상실됐거나 금이 있어 강도 보강이 필요한 경우, 미백으로 원하는 색에 도달하기 어려운 경우, 형태까지 함께 바꾸고자 하는 경우
보철은 확실하지만 치아를 삭제해야 합니다. 그래서 덜 침습적인 방법부터 검토하는 순서가 일반적입니다.
울산에서 앞니 변색이 고민이라면
뉴욕연합치과의원은 변색된 실활치를 볼 때 근관 상태와 치아 구조를 먼저 확인한 뒤, 미백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경우와 수복이 필요한 경우를 구분해 설명해 드립니다. 언제부터 색이 변했는지, 그 치아에 외상 이력이 있었는지 알려주시면 원인을 가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료 결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